아워커뮨 갤러리, 26일까지 김이린·정연희 ‘색, 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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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아워커뮨 갤러리는 이달 26일까지 김이린, 정연희 2인전 ‘색, 감感 전’을 연다.

한국재료미술연구회가 주최하고 아워커뮨 갤러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젊은 작가는 한지와 모시를 통해 관람객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각각 한지와 모시 콜라주 기법으로 편안한 느낌과 다채로운 색상의 향연으로 조화로움을 보인다.김이린 작가는 한지 콜라주를 통해 자연물을 관찰하고 주관적으로 해석해 이미지화한다. 절제된 색과 단순화한 이미지는 복잡한 삶에 대한 작가의 관조적 시각을 반영한다. 작품은 보는 이에게 여유로운 감성을 가져다 준다.

정연희 작가는 모시 콜라주기법으로 우리가 사는 도시와 자연을 화두에 올린다. 천연염색으로 물들인 모시는 따스한 느낌을 준다. 종이에 물감을 칠해 얻는 빛과 달리, 모시 그 자체의 결을 따라 물들인 자연 빛깔은 따뜻하고 아름답다.

한편, 정연희 작가는 지난 5월 신진작가 발굴 사업인 ‘갤러리 탐’을 통해 개인전을 열었고, 김이린 작가도 지난 2월, 삼성동의 ‘마고팝(Magot Pop)’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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