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나라셀라는 이태리가 자랑하는 최고의 데일리 와인 브랜드 ‘산타 마게리타’ 3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타 마게리타’를 생산하는 산타 마게리타 그룹은 이태리 5대 와인기업 중 하나로 이태리 직물 산업 거물이었던 게타노 마조토 백작이 1935년에 설립했다. 베네토에서 이태리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산타 마게리타는 1960년대부터 알토-아디제를 비롯해 롬바르디아, 토스카나, 시칠리아까지 무대를 확장하며 사업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이태리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와이너리 까델 보스코를 인수했다.이번에 출시한 ‘산타 마게리타 피노 그리지오’는 이곳의 대표 와인이자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100% 피노 그리지오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다. 지푸라기 같은 노란빛을 띄고 있으며, 맛있는 사과의 풍미가 강렬하게 느껴진다.
과거에는 주로 다른 품종과 섞거나 단맛이 나는 로제 와인으로 만들어졌던 품종 피노 그리지오는 산타 마게리타를 통해 신선하고 과실 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으로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태리뿐 아니라 미국 와인시장에서 50년 이상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85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선보인 ‘산타 마게리타 멀롯’은 와인은 밝고 깊은 루비빛에 체리와 자두의 향, 바닐라와 제비꽃 향이 조화롭게 느껴지며 진한 소스로 만든 파스타나 로스팅한 붉은 육류와 잘 어울린다. ‘산타 마게리타 프로세코 브룻’은 프로세코로 불리는 현대적 스타일의 이태리 스파클링 와인을 세계에 알린 장본인이다. 사과, 복숭아, 꽃과 같은 향이 어우러지며 특히 과실향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탄산거품이 있어 식전주로 즐기기에 적당하다.
산타 마게리타는 유기농 와인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현재 끼안띠 지방 와인의 포도밭은 100% 유기농, 베네토 지방의 포도밭은 90%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2017년에는 모든 포도밭을 유기농으로 만들어 ’국제 유기농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6500평방 피트에 다다르는 태양열판을 와이너리에 설치해 100% 자가 에너지 생산 및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산타 마게리타 피노 그리지오는 ’탄소제로’ 인증까지 받았다.
‘산타 마게리타’ 3종은 레스토랑과 와인바, 프리미엄 와인숍 와인타임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한병에 멀롯은 2만9000원, 피노 그리지오와 프로세코 브룻은 각각 3만2000원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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