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협력 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진출 촉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술·인적 교류를 통해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 및 지원하는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우리의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기술선전국의 산학연 관계자 및 해외에서 활동 중인 재외한인 공학자 등 72명의 해외참가자와 국내 기업, 연구소, 대학 등 185명의 국내참가자가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국제공동R&D 과제를 수행해 성과를 창출한 공로로 임창민 에스디에이 이사와 조창현 에이치피케이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주제 강연에서는 ▲한국의 혁신전략: 혁신 수요 창출, ▲미국의 글로벌 R&D 협력과 혁신, ▲유럽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신소재부품 개발 동향, ▲이스라엘의 가상·증강현실 산업과 삶의 질 개선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서는 프린팅 OLED 종이, 고형수소 저장시스템, 하이브리드 3D 프린팅, 타워형 풍력발전기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27개 기업의 관심기술 및 협력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기술협력 상담회에는 영국 다이슨, 독일 스마트팩토리협회, 미국 첨단제조혁신협회 및 국내 LG전자, 크래비스, 덕산하이메탈 등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총 241건의 1:1 상담이 진행돼 국제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지원 등 글로벌 기술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중국, 사우디 등 해외 바이어 15명이 참석한 수출 상담회에서는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우수한 제품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123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김영삼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연구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국제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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