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전남, 내셔널바둑리그 정규 우승…내달 포스트시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7개월간에 걸친 내셔널바둑리그 정규시즌이 화성시와 전라남도의 리그별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내셔널바둑리그는 리그별로 네 팀씩, 총 여덟개 팀이 내달 포스트시즌을 거쳐 올 시즌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1~2일 이틀 동안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5층 다목적 이벤트홀에서는 내셔널바둑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14~17라운드가 진행됐다. 최종 17라운드를 마친 결과 화성시는 드림리그에서 14승3패를 기록해 리그 1위를 차지했다. 13승4패의 경남 한림건설, 11승6패의 서울 푸른돌이 뒤를 이었다.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세종시 체육회, 전라북도 4개 팀은 8승9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대전광역시 팀이 개인 승수에서 가장 많은 47승을 거둬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매직리그에서는 전라남도가 13승4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충청남도가 10승7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 덕영, 경북 한국광물, 서울 원봉 루헨스 세 팀이 9승8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개인 승수에서 앞선 대구 덕영과 경북 한국광물이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16 내셔널바둑리그는 지난 4월30일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세종·대전, 6월 안동, 7월 목포, 9월 고양, 그리고 이번에 열린 10월 부산까지 총 7개월간에 걸친 정규시즌 대장정을 끝냈다. 정규리그 MVP는 화성시의 김정선 선수가 수상했다.

포스트시즌은 11월 중 바둑tv 스튜디오 대국으로 진행되며, 8강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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