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에서 처음으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추정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대상에서 제외 국가였다.
19일 경제 매체 차이신과 제일제경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검색 포털 바이두의 공개 토론방에서 '치와와니'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검게 그을은 갤럭시노트7과 함께 구입 사실을 증명할 제품 박스, 영수증 등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이 네티즌은 "침대에서 갤럭시노트7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먹통이 됐다. 기기를 흔들어 봤는데 이상한 낌새를 느껴 불안한 마음에 손에서 뗐는데 곧 폭발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제를 일으킨 갤럭시노트7은 온라인 쇼핑몰 징둥(JD닷컴)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화 추정 건에 대한
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57,300전일대비2,500등락률+4.56%거래량14,166,338전일가54,8002025.05.12 15:01 기준관련기사양시장 강보합 출발…코스피 약 두달 만에 2590선미·중 관세 협상 앞두고 눈치보기…코스피 하락 마감베일 벗는 '초슬림' 갤럭시…삼성전자, 갤S25 엣지 13일 공개close
의 반응은 신중하다. 삼성전자 현지 법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갖고 있는 고객과 직접 접촉해 실물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제품을 확인하는 대로 유통 경로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허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품이 모조품(짝퉁)이거나 대대적인 리콜 사태를 틈 타 보상금을 노린 조작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프랑스와 영국, 베트남에서 보상금을 받으려는 허위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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