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강원도 원주에서 김치 중국 수출 선적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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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올해 중국에 김치 100t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강원도 원주에서 김치 수출업체 4곳과 김치 중국 수출 재개와 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한 선적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대일, 하늘농산, 평창후레쉬푸드, 신동식품 등 김치 수출업체들은 포기김치 등 약 10개 품목 7t을 선수출했으며, 대련항으로 입항해 완다·어우야·주어잔 백화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출업체를 통해 연말까지 김치 100t, 약 40만달러(4억5000만원)를 수출하고, 내년은 500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김치 누적 수출량은 1만3733t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수출액은 4551만달러(507억9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특히 중국으로 김치 수출량은 31t, 수출액은 12만1000달러(1억3000만원)로 지난해보다 각각 1155%, 1179%나 급등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김치 수입위생기준을 개정·적용해 대중국 김치 수출이 재개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 방영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중국인 기호에 맞는 대중국 맞춤형 김치 표준화를 위한 연구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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