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쟁이'들이 모두 모인다…서울 북 페스티벌 내달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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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도서관, 출판, 독서동아리 등 독서 공동체들이 모여 책축제를 연다. 제9회 서울 북 페스티벌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가을에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도서관! 로봇?'이다. 로봇에 관한 정보자료와 토크콘서트, 낭독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축제도서관'에서는 만화와 소설을 비롯하여 법과 정책, 윤리, 직업, 기술과학 등 사서들의 큐레이션을 거친 16개 주제의 로봇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다. 더불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협력으로 교육용 로봇 체험교실과 로봇 공연, 로봇기술지원과 인력양성에 관한 휴먼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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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달빛독서'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가을 밤, 서울광장에서 달빛을 받으며 책을 읽는 프로그램으로 주제에 맞춰 ‘로보트 태권 브이’ 상영과 함께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공연, 위빙 워크숍도 참여할 수 있다.

단순 책 판매에서 나아가 출판사 정보공유의 장을 만드는 '맛있는 출판', 사람과 로봇을 주제로 책 읽는 사람들이 모이고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하는 '독서동아리의 방', 마을 서점을 알려주고 엄선된 500여종의 도서를 판매하는 '움직이는 책방'이 상시 펼쳐진다.

'근질거리는 나의 손' 저자 김성원·인문학협동조합 오영진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21세기 메이커스: 기술발달의 시대, 인간 회복의 기술을 찾아서', 휴고의 아버지 오준호 박사와 함께 하는 '로봇스캔들', 기술발달 시대 사회의 불안을 함께 이야기할 '세상물정의 사회학'의 저자 노명우 등 책과 도서관, 로봇을 잇는 이야기자리가 준비되어 있다.2016 서울 북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프로그램 사전신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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