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맥북 프로, 지문으로 로그인 OK

아이폰처럼 지문으로 로그인 가능
USB 타입 C도 적용.. 고속충전 될 듯
F1~F12키는 OLED 터치 적용

맥북 프로 컨셉 이미지(출처=9to5mac)

맥북 프로 컨셉 이미지(출처=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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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차기 맥북 프로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처럼 지문을 인식하는 터치ID 전원버튼이 탑재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정보기술(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신뢰할만한 정보원으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처럼 간단하게 지문 인식만으로 맥북의 전원을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 달 출시될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시에라'의 베타버전에도 이 같은 기능을 언급하는 코드가 나타났다. 터치 ID 기능의 정확한 성능과 규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기 맥북 프로에 적용된다는 사실은 확실시 되고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간편 로그인은 물론 애플 패이 기능도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키보드 상단에 배열된 F1~F12 등 펑션키들에 OLED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는 내용의 코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출시될 맥북 프로는 CPU, 그래픽, 저장용량, 색상 등 전 부분에 걸쳐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USB 타입 C 단자도 적용될 예정이다. USB 타입 C는 USB 3.1 표준이 적용됐으며 위아래 구분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기존 USB 단자의 1/3 크기 수준이지만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USB 3.0의 두 배인 초당 10기가비트(Gbps)에 이른다. 고속 충전을 비롯해 HDMI, VGA단자 등을 이용한 외부 출력도 지원한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새 맥북 프로는 올 4분기에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애플은 맥북 에어를 기본으로 시작해 13인치 맥북, 두 가지 맥북 프로 모델로 이어지는 단계별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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