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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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페이스북이 사용자 클릭 수를 유도하는 낚시성 제목을 단 게시물 차단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뉴스피드 게시물에서 자극적이거나 왜곡된 제목을 단 낚시성(clickbait) 게시물을 식별하는 새 알고리즘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새 알고리즘은 낚시성 제목에 자주 들어가는 표현을 분류한 뒤 이 같은 제목을 쓴 게시물을 뉴스피드 하단에 배치하고 대신 '좋아요'가 많은 게시물을 상단에 오르게 한다.
애덤 모세리 페이스북 뉴스피드 담당 부사장은 "이번 알고리즘 변화가 두 가지 종류의 제목을 겨냥한 것"이라며 "기사의 핵심 내용을 명시하지 않은 제목과 기사 내용을 과장하거나 이용자를 오도하는 제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어 '충격! 그녀가 소파 쿠션 아래에서 발견한 것은' 또는 '개가 집배원을 보고 짖자 집배원이 보인 재밌는 반응은' 등이 페이스북이 걸러내려는 낚시성 제목이다"고 설명했다.또 "게시물 대부분을 낚시성 기사로 채우는 퍼블리셔들은 새 알고리즘으로 인해 트래픽이 크게 저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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