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고졸 취업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은 항상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호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청년층과 기업간 진정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산단공은 중소기업 CEO와 인생 멘토, 진로ㆍ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층이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풀어가는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 행사를 8일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었다고 밝혔다.'담소'는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단공이 추진하는 기업인재 지원사업으로 '담 없는 소통'의 줄임말이자 서로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자는 뜻의 행사다.
올해로 5년, 25번째로 개최된 이번 담소에서는 신철수 ㈜에나인더스트리 대표, 이영순 극동씰테크㈜ 대표, 김수영 작가('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저자), 박정혁 취업컨설턴트('절대취업' 저자)가 사전 신청한 고교 2학년 재학생 200여명과 함께 했다.
1부에서는 '스펙과 취업',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고, 2부에서는 김수영 멘토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주제로 강의했다.자기소개 및 1분 스피치 시간에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나와 실제 중소기업 대표, 취업컨설턴트 앞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컨설팅을 받았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5년동안의 담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역시 담소를 통해 산업단지, 중소기업, 제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의 폭을 넓혀 젊고 유망한 인재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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