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528실 규모로 2018년 오픈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관광명소인 서울 동대문 쇼핑타운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인근에 위치한 KT 을지지사가 인터내셔널 호텔로 탈바꿈된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KT에스테이트의 첫 인터내셔널 호텔 개발 사업의 위탁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KT 을지지사는 2018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게 된다.이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내셔널 호텔 운영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기존 풀만,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스타일, 이비스, 이비스 버젯 등의 호텔에 이어 27번째 계열 호텔의 계약을 완료하게 됐으며, 2019년까지 이 회사의 국내 호텔 네트워크는 27개 호텔, 약 7500실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528실 규모의 대형 호텔로, 일반 호텔 객실과 주방 시설이 구비된 레지던스형 객실을 3:2 비중으로 구성, 비즈니스, 레저, 패밀리 고객의 단기 숙박수요는 물론, 중장기 수요까지 한꺼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레스토랑, 로비바, 루프탑바, 연회장 및 미팅시설,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등 특급호텔에 걸맞는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20층과 옥상 등 최상부는 스카이 로비, 스카이바, 루프탑 풀사이드바 등으로 특화시켜,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시키는 한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호텔의 명소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이 호텔은 또한, KT의 우수한 ICT 인프라와 에너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위한 KT-MEG,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시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다. 실내에서는 초당 1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KT GiGA 인터넷 및 WiFi, IPTV (인터넷 TV) 서비스가 제공되며, 호텔 내 모든 공간에 스마트폰을 통한 최첨단 사물인터넷 (IoT) 솔루션을 구축하는 한편 KT의 차별화된 ICT 기술을 접목시켜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국내 호텔 최초로 에너지 관제센터인 KT-MEG (KT Micro Energy Grid)과 LED 센서제어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건물 전체의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또한 시도하게 된다.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주변 동대문 쇼핑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면세점 등과 함께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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