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카풀 서비스 '풀러스', 시범 운행 시작

출발지·목적지 입력하면 경로 유사한 드라이버와 연결
경기도 분당·판교 일대에서 시범 운행…시범 서비스 기간 이용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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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풀 기반의 승차공유 서비스 '풀러스'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풀러스는 16일 경기도 분당과 판교 일대를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카풀'이라는 의미를 담은 풀러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드라이버와 라이더를 실시간으로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풀러스는 승차 공유 O2O 서비스를 통해 카풀을 대중화하고 새로운 교통 문화를 창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출퇴근 시간에 카풀을 원하는 사용자(라이더)가 풀러스 앱에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카풀 드라이버들에게 정보가 전송되고, 이 중 가장 경로가 유사한 드라이버와 연결된다.

비용은 앱에 카드를 등록한 후 결제하면 된다.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라이더는 풀러스의 사전 검증과 교육과정을 거친 드라이버와 안전한 카풀을 이용할 수 있고, 드라이버는 출퇴근길 카풀 만으로 새로운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풀러스는 특정 출발지(성남시 분당구), 도착지(성남시, 용인시 수지구 전역)에서만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재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익일 새벽 2시까지만 카풀 매칭을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풀러스는 앱 출시를 기념해 드라이버와 라이더를 위한 경품 증정과 함께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신규 가입한 드라이버에게 SK 주유권 5000원권을 증정하고 1회 운행 완료시 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 라이더에게는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1회 이용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지만 풀러스 대표는 "카풀은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장려책이지만 그동안 매칭의 어려움으로 많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스마트폰 시대, 풀러스는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교통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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