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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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은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3일 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삼성 고유의 기술경연 대회다. 삼성의 기술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열린다.대회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제조현장의 7개 핵심 기능직종이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이집트, 태국 등 9개국 23개 해외법인에서 총 14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은 해외법인 참가 선수가 크게 증가함 따라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로 변경했다. 지난 2013년 제6회 대회에 2개 해외법인에서 7명의 선수가 처음 출전한 이후 해외 참가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전체 참가자의 절반에 달하는 73명의 해외법인 선수가 참가했다.삼성은 기능경기 외에도 자동화/비전 분야 장비 시연,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400여 명의 공업계 고등학고 학생들도 대회장을 찾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하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 참여해 선배 기능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장시호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성은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초일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공유해,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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