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자회사인 중국 BTC(Boeing Tianjin Composite)와 50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잉의 B737 및 B787 기종 부품에 대한 신규공급계약으로 계약금액은 49억8400만원 규모, 지난해 매출액 대비 16.19% 수준이다. 회사는 B737 수직 꼬리 날개 도살핀(dorsal fin)의 부품 및 조립품을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공급하고 B787 날개의 연료탱크 도어에 소요되는 부품을 2021년까지 6년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보잉의 자회사이자 중국 항공기 업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BTC사와 보잉의 주력기종인 B737, B787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B737 기종의 경우 현재 생산 중인 수평 꼬리 날개 부품뿐만 아니라 수직 꼬리 날개 부품까지 생산하게 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당사는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로부터 검증 받은 제품 경쟁력과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등 신흥국가로 매출처를 다변화해 나가고 있으며 올 해부터 이러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 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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