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3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을 통해 ICT 수출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5%가 줄어든 139억7000만달러(약 15조9700억원), 같은 기간 수입은 4.5% 증가한 80억1000억달러(약 9조1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59억6000만달러(약 6조81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글로벌 수요 침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감소를 기록했으나, 1월 이후 감소율이 완화되고 있다. 수출 감소율의 개선은 휴대폰 수출이 2월 이후 증가(1월 △7.3% → 2월 2.8%↑ → 3월 7.9%↑)하고, 반도체 수출 감소가 완화(1월 △13.9% → 2월 △12.8% → 3월 △1.8%)됨에 따라 나타나고 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23억2000만달러, 7.9%↑)은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의 효과로 2월에 이어 미국 등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확대됐다.
반도체(52억9000만달러, △1.8%), 디스플레이(21억5000만달러, △25.2%),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2000만달러, △8.2%)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 추이(사진=미래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분야 및 패키징 분야 수출 회복으로 감소율이 완화됐고,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 및 패널단가 하락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OLED는 시장 규모 확대로 수출 증가세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