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 이동통신사 별 스마트폰 판매 순위
1위 LG유플러스 G5 모델
3주 연속 1위 기록하던 SK텔레콤 갤럭시S7 2위로 내려앉아
전체 판매량은 갤럭시S7 시리즈가 1위
상위 10종 판매량 LGU+>SKT>KT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4월 1주 이동통신사 별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LG유플러스 G5가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모델 중 판매 1위는 갤럭시S7 시리즈가 차지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의 G5(LG유플러스)의 판매 점유율이 8.5%로 1위를 기록했다.
G5는 1위 뿐 아니라 4위(KT), 5위(SK텔레콤)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31일 출시된 G5는 전작인 'G4', 'V10'에서 실패를 겪은 조준호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사장의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었다. G4는 지난해 출시 첫 주에 주간 판매 순위 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440여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세계 최초로 모듈형 제품을 선보인 혁신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반응이다. LG전자 페이스북에 소개한 G5 TV 본편 광고영상은 6일만에 1000만 조회를 돌파했다. 전작보다 3~4배 넘는 판매량인 하루 평균 1만대 이상 나가고 있다. 일부 색상에 대해서는 '없어서 못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위는 전 주보다 점유율이 1.1%포인트(P) 하락해 7.7%를 기록한 갤럭시S7(SK텔레콤)이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달 11일 출시 후 3주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갤럭시S7 시리즈는 3주 만에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초반 판매는 전작 갤럭시S6에 비해 1.5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7 엣지
원본보기 아이콘
갤럭시S7은 3위(LG유플러스), 7위(KT)에도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7 엣지 모델은 6위(SK텔레콤), 8위(LG유플러스)를 각각 기록했다.
가격이 똑같은 G5와 갤럭시S7 32기가바이트(GB) 모델을 비교하면, G5가 더 많이 판매됐다. 이동통신3사의 G5 전체 시장점유율은 17.1%, 갤럭시S7(32GB)은 16.8%였다.
반면 갤럭시S7 64GB 모델 및 갤럭시S7 엣지를 포함하면 갤럭시S7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갤럭시S7 시리즈는 갤럭시S7 32GB, 갤럭시S7 64GB, 갤럭시S7 엣지 32GB, 갤럭시S7 엣지 64GB 등 총 4종으로 출시됐다.
9위는 갤럭시노트5(LG유플러스), 10위는 갤럭시J7(10위)이 각각 차지했다.
G5가 판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3주 연속 1~10위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 차지했던 기록도 깨졌다. 상위 10개 모델의 판매 점유율 합은 44.8%로 올해 들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상위 10개 모델 판매량을 이동통신사 별로 나눠보면 LG유플러스가 4종의 모델로 18.9%, SK텔레콤은 3종으로 15.6%, KT도 3종으로 10.3%를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