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구글 월렛' 플라스틱 카드 서비스 6월 말 종료

구글 월렛과 연계한 실물카드, 6월30일까지만 지원
구글월렛, 송금 기능에 중점둔 서비스로만 남길 계획

구글 월렛 카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월렛과 연동한 실물 카드로 온오프라인 결제와 오프라인 출금도 가능하다.

구글 월렛 카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월렛과 연동한 실물 카드로 온오프라인 결제와 오프라인 출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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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오는 6월말부터 '구글 월렛 카드' 서비스를 종료한다. 3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이 선불·직불 카드 서비스인 '구글 월렛 카드'를 7월부터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월렛 카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월렛과 연동한 실물 카드를 말한다. 이용자들이 구글 월렛에 일정 금액을 충전해두면 ATM이나 은행, 마스터카드 가맹점 등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하거나 출금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2013년 11월부터 시작됐고 별도의 연회비 없이 운영됐다.

구글 월렛 서비스는 유지된다. 구글은 벤모나 스퀘어 캐시처럼 송금서비스로 '월렛'을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제 구글 월렛에서 본인 계좌나 카드에 돈을 추가하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하고, 다른 사람의 계좌에 돈을 보내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돈을 결제하거나 인출하는 것만 가능하다.구글 월렛과 안드로이드 페이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구글은 중복되는 구글월렛의 기능을 축소시키고 있다. 구글의 새 간편결제 플랫폼 안드로이드 페이 역시 모바일 결제, 인앱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안드로이드 페이는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미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영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킷캣(4.4버전)이상 버전부터 지원되며 NFC 기술을 적용해 결제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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