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 공인인증서 없이도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KB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없이 스마트OTP(1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입력으로 거래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PC에서 인터넷을 통해 결제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결제금액은 50만원 이내, 1일 한도는 없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좌번호와 핀번호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KB간편결제’는 계좌정보 입력 후 스마트OTP를 휴대폰에 접촉하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서비스 가능 가맹점은 LG유플러스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1만5000개 네이버페이 가맹점이며 추후 LG유플러스 및 KG이니시스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모든 쇼핑몰로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OTP는 NFC 지원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과 접촉하면 OTP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다. 모바일뱅킹 뿐 아니라 인터넷뱅킹도 별도 앱(KB스마트원통합인증) 설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자금융 거래 관련 다양한 인증 수단을 도입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고객 중심의 생활 속 금융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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