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보기는 연재 중인 작품 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웹툰을 미리보거나 연재가 끝난 작품을 다시 볼 때 적용된다. 미리보기를 원하는 이용자는 회당 200원씩 지불하고 최대 3화를 연재예정일보다 앞당겨서 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 신과함께는 유료보기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2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4억7000만원에 달한다.
레진의 '레진코믹스'는 네이버ㆍ다음이 주도하던 웹툰시장에 뛰어든 업체다.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부분 유료 모델을 적용했다. 레진코믹스는 포털에 비해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유료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작품들을 끌어모으고, 주제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넓혔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포털은 광고가 주 수입원이지만 우리는 광고수익이 없다"며 "유료 모델이 정착되면서 작가들의 플랫폼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2~3년 사이에 등장한 웹소설 사이트들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SF나 판타지 소설을 주로 연재하는 문피아와 조아라 등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모두 지난해 12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문피아에 하루 평균 업로드되는 작품 수는 2000편가량. 유료 결제 방식은 문피아의 경우 회당 결제, 조아라는 월 정액제로 운영하고 있다.
문피아 관계자는 "웹툰과 비교해 웹소설은 진입 장벽이 낮아 작품 공급이 많다"며 "웹소설시장이 커지고 있어서 월 매출도 매달 갱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