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뉴질랜드 대표 축제 초청

오는 17~20일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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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아트센터가 제작한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연출 서재형·대본-가사 한아름·작곡 최우정)가 뉴질랜드 대표 공연예술축제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7~20일 뉴질랜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의 해외 페스티벌 진출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아츠 페스티벌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당시 싱가포르 언론은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를 두고 "10여 분의 기립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아름다운 작품"(타임아웃 싱가포르), "작품의 에너지와 속도가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투데이 온라인 싱가포르)고 호평했다. 성공적인 싱가포르 무대는 뉴질랜드까지 이어졌다. 당시 공연을 본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의 CEO 데이비드 인스가 관람 직후 공식 초청 의사를 밝혔다. 작품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서재형 연출은 이미 라디오 뉴질랜드, 뉴질랜드 헤럴드와 인터뷰하며 공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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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시작한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대규모 예술 축제다. 웰링턴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페스티벌'과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꼽힌다.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는 2011년 LG아트센터가 제작했다.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의 형식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귀에 감기는 대사, 미니멀한 원형 무대, 현대적인 멜로디, 배우들의 파워풀한 몸짓 등이 특징이다. 2011년 초연, 2013년 재연 모두 전 석 매진을 기록했다.이번 축제에는 연극 '페리클래스'와 '에쿠우스'에 출연한 배우 남윤호가 오이디푸스를 연기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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