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마케팅이나 경영능력, 자본 부족 등 이유로 해외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우수한 역량을 갖췄으나 마케팅 능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총력 지원한다.이를 위해 구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정을 맺고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육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구는 참가기업 모집 등 사업을 총괄, 경희대 측은 산학협력단에 축적된 전문적 정보와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구는 우선 육성사업의 첫 단계로 오는 21일까지 지원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을 공개모집한다.기술수준, 수출경험, 발전 가능성, 매출액 등을 평가해 산학협력 지원이 꼭 필요한 기업 3곳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구체적으로 ▲해외시장 개척 사전조사 ▲제품·지역별 시장조사 ▲무역실무 경영 자문 ▲국제박람회 참가 및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 ▲박람회 이후 가격 및 무역조건 협상 등을 돕는다.
이와 함께 사업결과 및 정산보고 등 사후관리는 물론 향후에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지역경제과(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3층)로 방문하거나 팩스(2670-3628) 또는 이메일(hyunbw@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우수제품과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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