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1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입학식'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입생, 학부모, 교직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은 이길여 총장의 축사,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식, 쌀 기증식, 태권도전공 및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이길여 총장은 축사에서 "치열한 경쟁과 고통스런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선 대학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쉼 없이 움직여 새순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처럼 항상 싱그럽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천대는 이날 입학식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쌀 기증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신입생들은 자발적으로 쌀을 두 컵씩 가져와 기부를 했으며 총학생회 임원진들은 20Kg를 보태 약 1.2톤의 쌀이 모였다. 이 쌀은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돼 성남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된다.

가천대는 작년부터 쌀 기증식 행사를 갖고 있다. 2013년에는 신입생들이 자발적으로 라면을 모아 성남시와 특수전사령부에 전달했다.한편 이길여 총장은 이날 생일을 맞은 신입생 8명에게 일일이 선물을 전달하는 깜짝 생일파티도 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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