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시험 100명 선발 예정…면제자 310명 포함 4104명 경쟁 양상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올해 사법시험 경쟁률이 41대 1로 집계됐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2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 11개 시험장에서 시작된 사법시험 1차시험 응시인원은 3794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원서접수인원은 5453명 결시자 1659명으로 실제 시험을 본 응시자는 3794명(응시율 69.6%)"이라고 설명했다.
1차 시험 응시자 3794명과 면제를 받아 2차 시험에 참여하는 310명을 포함할 때 4104명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올해 1차 응시자 수는 지난해 3903명보다 3.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15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00명만 선발할 예정이어서 경쟁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올해 응시인원 대비 합격률은 41대 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시험은 2017년 폐지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사법시험을 2021년까지 유지한 뒤 개선안을 마련하자면서 유예 입장을 보였다.
법조계 안팎의 심도 깊은 논의는 이어지지 못한 채 논란은 잠복해 있는 양상이다.
사법시험이 예정대로 2017년 시험을 끝으로 폐지될 경우 올해 시험이 사실상 마지막 1차 사법시험이 될 가능성도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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