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업체 참석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석 SK이노베이션 팀장,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이세정 아시아경제 사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이의철 아시아경제 편집국장, 이정원 효성 상무, 성환두 LG화학 상무, 모리츠 클린키쉬 BMW코리아 이사, 오직렬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김상원 한국지엠 상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그린세상 그리는 그림같은 자동차'
올해로 6회를 맞은 '2016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환경부, 자동차업계 등 친환경 차산업에 기여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세정 아시아경제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점점 강화되는 각종 환경규제 하에 더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전자ㆍ통신ㆍ모터기술 등 혁신적인 신기술을 융합해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차량 개발에 전략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행사는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친환경차는 다가올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키워드인 동시에 글로벌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생존을 건 화두다. 박일준 산업통산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나갈 때 완성차나 부품업체, 배터리, 정보통신 관련 기업들이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의 경우 여러가지를 고려해 볼 때 제주도가 보급 확대와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고 여기서 시범적으로 제도를 운영해 보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수상부문을 완성차와 부품업체 외에 수입차도 포함시켰다. 수입차가 이미 국내 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기술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입차부문의 시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그린카 부문은 BMW그룹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이 선정됐다. 김효준 사장은 2014년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포스코ICT와 더불어 전국 이마트 80개 매장에 충전기를 설치했다. 또 제주도에도 약 350기를 기중하는 등 친환경차 산업의 기반 구축과 성장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그린테크놀로지상(산업부장관상)은 가장 작고 오래 가면서도 안전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 기술로 세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LG화학이 수상했다. 환경부장관상인 그린이노베이션상은 SK이노베이션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친환경차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술 개발과 차량 출시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사장상인 그린디자인상과 그린R&D상은 각각 한국지엠, 효성이 수상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를 통해 친환경차의 디자인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효성은 탄소섬유 등 신소재를 통해 친환경차의 필수 요소인 경량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린에너지상(아시아경제신문사장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인 제품 개발에 주력한 쌍용자동차가 받았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