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5억들여 노인 3천명에게 '소일거리' 준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올해 35억원을 투입해 3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환경정비, 실버금연구역 지킴이, 반려견 계도, 복지도우미, 경로당 급식도우미 등 5개 사업분야에 총 35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노인 소일거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성남시는 첫 번째 사업으로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 설명회를 8일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로당 급식 도우미로 선발된 375명의 노인과 364개 지역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한다.

경로당 급식도우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역 내 경로당에서 하루 2~3시간씩, 한 달에 28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20만원을 받게 된다.

다른 4개 분야 노인 소일거리 사업은 65세 이상 2600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들 4개 분야는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7일 일하고 월 봉사료 10만원을 받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생산적 여가활동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일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총 35억원을 투입해 3000여명의 성남지역 노인분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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