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3년 후에는 TV형 콘텐츠의 4분의 3이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시청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18년이면 TV형 콘텐츠의 75%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시청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릭 오도넬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TV형 콘텐츠 시청이 늘어 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유료TV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이미 소비자들은 넷플릭스·훌루 플러스 등 가입형 VOD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프리미엄 유료 TV 채널 가입이 축소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트너는 이 같은 현상이 향후 3년간 계속적으로 가속화될 것이며 유료 TV 운영업체들의 매출, 특히 프리미엄 채널 가입 부분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TV 시청이 더 많은 사용 시간을 차지할 수록 더 많은 가정들이 완전히 'TV선을 끊어 버리기'를 시작할 것이며 이는 전통적인 유료 TV 채널 서비스 공급업체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 기반 TV 시청이 증가하는 문화 속에서 유료 TV 운영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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