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뉴스본다"…'인스턴트 아티클' 안드로이드 지원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안드로이드 서비스 시작
보다 빠르게 뉴스 읽을 수 있어
내년에는 국내 언론사 제휴 확대할 것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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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안드로이드에서도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인스턴트 아티클'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더 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지난 5월 iOS에서 먼저 시작했던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에서도 시작한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언론사 링크를 거치지 않고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를 뉴스피드에서 보여주는 서비스다.인스턴트 아티클에서는 기존 모바일 상에서 기사를 불러오는 데 약 8초가 걸렸던 것에 비해 10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또 게시물을 읽는 중간에 스마트폰을 기울여 기사 내 사진의 시점을 다르게 볼 수 있고, 기사 문단별로 '좋아요' 표시를 하거나 댓글을 남길 수 있다.

현재 인스턴트 아티클에서 전 세계 350여개 매체가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50여개 언론사도 초기 협력사로 선정됐다. 국내 매체로는 SBS가 포함됐다.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아티클을 통해 매체가 구독자를 확장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보다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해 이용자도 기사를 읽는데 더 편리해졌다고 했다.

페이스북은 제휴 언론사가 직접 영업한 광고 수익의 전부를 언론사에 돌려주고, 페이스북이 유치한 광고에 대해서는 70%를 준다는 수익 정책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내년 중에는 국내에서도 협력 언론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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