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협회, 여성 벤처인 표창 및 송년의 밤 개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3일 더팔래스호텔 서울 다이너스티홀에서 '2015년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기술개발로 매출신장,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여성벤처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을 시상했다.국무총리 표창은 벤처활성화 여성유공기업으로 진공포장 필름 독자기술 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진공포장기를 생산하고 있는 (주)ROLL PACK 김금자 대표('14년 매출 162억, 고용 47명)가 수상했고,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은 온라인 중개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인(주)애플앤유 신향숙 대표, E-learning 업계의 선두주자 (주)중앙아이씨에스 정현경 대표, 홍보 솔루션 개발 업체 (주)엘루오씨앤씨 임혜연 대표가 받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광주전남지역 여성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주)베스트디자인연구소 최선희 대표와 친환경 기저귀 등 유아용품 개발을 통해 제품 글로벌화에 노력한 ㈜펀비즈 최영 대표가,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은 국내 코칭 프로그램의 해외수출 및 여성인력 고용창출에 기여한 (주)인코칭 홍의숙 대표에게 수여됐다.

앞서 행사 시작 전 협회는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여성벤처기업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창조금융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식을 체결해 향후 대출금리우대, M&A 인수금융, 회원전용 법인카드 개발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협회는 지난 1998년 11월 16개로 출범해 17년이 올해 협회 정회원 가입 1000개사(11월 말 기준)를 돌파해 1000번째 회원사인 유아용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해피업의 김지영 대표에게 회원증을 수여하고 가입비 및 연회비 3년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5년 한 해 수고한 여성벤처기업인 및 회원사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다가올 2016년 병신년 여성벤처기업이 창조경제 실현과 사회 기대에 부응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협회 역량을 집결하여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이영 협회장은 "1,000개사라는 외연 확대에 그치지 않고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서비스 역량을 확충해 새로운 목표 1,000% 성장이라는 비전을 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의원, 나경원 의원, 신의진 의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신용한 청년위원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