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채팅방 통제하는 관리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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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대형 채팅방 관리자 추가
채팅방에 초대하고 내보낼 수 있다
채팅방 수용 인원 1000명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단체 채팅방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관리자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규모가 큰 커뮤니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관리자'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에 추가되는 '관리자'는 채팅 방 내에 새로운 사람을 초대할 수 있고, 특정 인물을 채팅방에서 내보낼 수도 있는 권한을 가진다. 또, 채팅방 이름이나 사진을 변경할 수도 있다.기본적으로 텔레그램은 누구나 사람을 초대하고 그룹의 이름이나 사진을 변경할 수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 같은 권한을 관리자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텔레그램은 채팅방 수용 인원을 2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했다. 대형 채팅방은 기본적으로 무음으로 설정됐다.

한편, 텔레그램 암호화 과정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메신저로 각광받고 있다.

과격 테러단체 IS가 텔레그램을 활용해 자신들의 선전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IS는 지난 10월 31일 자신들이 러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고,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앞으로 거센 폭풍이 다가올 것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추가 테러를 예고한 바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 18일 IS와 관련된 78개의 채널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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