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6.28% 증가한 11억500만원이라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39% 증가한 89억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6.69% 증가한 15억69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37억68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온기 매출액 13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44억5400만원, 42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181.13%, 520.38% 큰 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주력해온 미국시장에서 올 해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며 “미국판매법인인 에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을 통해 척추 임플란트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신규 거래처도 계속 확대되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로 올해를 시작으로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 이라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일환으로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존 척추부문의 사업성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재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하여 무릎관절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9월 미국에서 무릎관절 부문 제조기술을 취득했고, 연내 FDA 및 KFDA를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 FDA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DA승인을 마치면 미국 내 영업 네크워크를 통해 제품을 런칭하고 국내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는 미국 의료기기시장에서 당사의 제품들이 선전하며 큰 폭의 매출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 시장 다변화에 주력해 확실한 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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