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인 방송 앱 '맨션'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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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맨션에 구독하기 버튼 추가
방송 시작하면 이용자에게 알려줘
알리샤키스, 파퀴아오 등 전 세계 유명인 맨션으로 소통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이 1인 방송 애플리케이션(앱) 맨션에 구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맨션에 구독 버튼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 구독한 방송국이 방송을 시작할 때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추가했다.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맨션은 페이스북 내 유명인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정치인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지난 8월 페이스북은 맨션에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하면서 소통의 범위를 확대했다. 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동영상 스트리밍 스타트업인 페리스코프를 지난 3월 1억달러(약 1150억원)에 인수한 후 1인 방송 부분에서 두각을 보였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맨션에서 방송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기존 유명인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거나 많은 팔로워를 가진 이용자에게 까지 늘렸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배우 케빈 허트(Kevin Hart), 정치인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방송은 20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최근 자신의 차기작을 맨션을 통해 공개한 영화배우 빈 디젤(Vin Diesel)의 방송에는 100만 명이 시청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싱가포르 가수 임준걸(JJ Lin) 유명 요리사 알톤 브라운(Alton Brown) 가수 알리샤키스(Alicia Keys), 복서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등 맨션에서 방송하고 있는 전 세계 유명인들의 페이지를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맨션에서 방송하는 사람 중 60% 이상은 미국인이 아니다"라며 "브라질, 대만, 이탈리아 등 수많은 나라에서 맨션이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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