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워키토키' 있으면, 스마트폰이 무전기로 변신

동호회 회원 및 야외활동 많은 단체 사용자 간 실시간 음성대화 가능
'고품질 모드' 사용하면 와이파이 불안정 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제공

KT '올레 워키토키' 있으면, 스마트폰이 무전기로 변신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황창규)가 스마트폰 무전통신 서비스 '올레 워키토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레 워키토키는 LTE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IP-PTT(Push-to-talk) 무전통신 서비스다. 간편한 버튼 조작만으로 1대1 대화는 물론, 다자 간 실시간 음성 대화(그룹 대화는 최대 20명 가능)가 가능하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기업 단위 고객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동호회, 일상에서 재미있는 방법으로 통화하고 싶은 가족 등 무전통신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원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올레 마켓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올레 워키토키'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대화방을 만든 뒤, 마이크 버튼을 터치하면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하다. 하나의 대화방에서 최대 20명까지 무전통신을 할 수 있으며, '검색'을 통해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그룹을 확인하고, 이들과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면 된다.

암호를 설정하면 가족, 친구 등 제한된 사용자 간 대화도 할 수 있다.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어셋으로 대화하는 블루투스 기능도 있다. '올레 워키토키'는 현재 안드로이드 폰(4.4버전 이상)에서만 지원된다. 통신사 관계없이 사용 할 수 있고, 향후 iOS 버전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 워키토키는 와이파이 지역에서 데이터 차감 걱정 없이 무전통신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올레 워키토키 고품질 모드를 사용 시 와이파이세기가 약하거나, 접속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깨끗한 통화 품질을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를 설정해둬도 LTE 기반으로 작동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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