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근린공원서 해남 절임배추 등 260여 품목 판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농산물 대풍에 생산지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5일부터 서울 동작구 노량진 근린공원에서 ‘전라남도 우수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동작구청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가 2회에 걸친 ‘생명의 땅 전남 체험행사’에 동작구 주민 대표 82명을 초청해 전남 농수특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집중 홍보한데서 비롯됐다. 동작구는 서울의 동서남북을 연결해 주는 교통요지로 4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이번 장터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해남 절임배추, 영광 고춧가루, 신안 젓갈과 도시민에게 인기가 있는 완도 멸치, 진도 미역, 여수 돌산갓김치, 나주 배, 영광 굴비 등 260여 품목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상생협력 방안으로 동작구 녹색환경봉사회 먹거리장터를 함께 운영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서울지역 직거래장터 성과를 분석해 인기 품목 중심으로 오는 11일부터 양천구 목동 13단지, 강남구 개포동 전남친환경농수축산물유통센터, 은평구청 광장 등을 순회하면서 장터를 개최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지난 10월 양천구 목5동 아파트단지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서울 소비자에게 전남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1억 500여만 원어치를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줬다.
박경곤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울 대단위 아파트에서 전남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면 홍보와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우수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할 뿐 아니라,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믿고 구입하도록 참여농가 사전교육 등 전남 우수 농산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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