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24.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해외 법인세 지출 영향으로 줄었다.네이버는 라인의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35%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5%, PC는 45%를 차지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5870억원(70%) ▲콘텐츠 2441억원(29%) ▲기타 86억원(1%)이다.
◆라인, 주요 4개국 비중 확대= 라인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 분기 대비 100만명 증가한 2억1200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주요 4개국인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MAU는 1억3760만명(65%)이다.
라인의 3분기 매출액은 322억엔(한화 약 3047억원)을 기록했다. 라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어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의 30%는 광고가 차지하고 있다.
라인의 광고매출은 공식계정, 스폰서 스티커, 프리코인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향후 라인은 라인앳, 비즈니스 커넥트 서비스를 개선하고, 타게팅을 정교화해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인준 네이버 CFO는 "편의점, 스타벅스 등에서 프리코인 이용이 가능해지고 동영상 시청광고 상품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비즈니스 커넥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이용자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은 O2O 서비스 중 이용이 저조한 서비스는 접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라인은 배달 앱 '라인 와우'를 종료할 예정이다. 최근 유명 음식점 예약 서비스 '라인 예약'을 출시했고, 현재 2만여개인 점포 수는 5만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라인 게임은 캐주얼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다양한 장르로 확대할 예정이다. 황인준 CFO는 "라인 게임은 3분기 중 7가지의 신규 게임을 선보였고, 4분기 중 10개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RPG등 하드코어 게임 장르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