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지난해 카메라모듈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보급형 시리즈에 채택된 이후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개선됐다"며 "3D센싱 카메라 양산으로 이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무가는 작년 매출액은 2183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다만 매출 비중이 삼성전자(90%)에 쏠린 만큼 갤럭시 시리즈의 부진은 나무가 실적에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고 업계관계자는 말한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베트남 법인을 통해 대량 생산체제 구축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미 실현했다"며 "중국 기업들과 미국 애플의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 올해 90%였던 삼성전자 매출 비중을 내년엔 80%로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나무가는 이번 상장을 통해 2D카메라 사업을 강화하고 최근 대세로 평가받는 동장인식 기반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 이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했고 나무가가 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블루침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무가는 다음달 3일~4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무가의 총 공모주식수는 295만723주로 공모예정가는 3만2000원~3만70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