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
대학생의 하루 평균 전체 미디어 이용 … 7시간 52분
전체 응답자 이용시간인 6시간 43분보다 약 1시간 더 많아
TV 이용 1시간 58분…전체평균 3시간보다 1시간 적어
대학생의 시간대별 미디어 이용 현황(출처: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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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대학생들은 전체 평균보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시간 가량 더 많고 TV 시청 시간은 약 1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9일 발간한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의 휴대폰 보유율은 2011년 98.7%, 2012년 99.6%, 2013년 99.5%, 2014년 99.6%로 대부분의 학생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을 보유한 학생 중 스마트폰의 보유율은 2011년 58.7%, 2012년 90.8%, 2013년 97.3%, 2014년 98.8%로 거의 모든 대학생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의 휴대폰 요금 부담자를 살펴보면, 휴대폰 요금을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비율은 2011년 26.9%, 2012년 27.9%, 2013년 20.1%, 2014년 24.8%로 25% 내외의 대학생만이 휴대폰 요금을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생의 전체 미디어 총 이용시간은 2011년 8시간 6분, 2012년 7시간 31분, 2013년 8시간 5분, 2014년 7시간 52분으로 나타나 하루 24시간 중 3분의 1 정도의 시간을 미디어 이용에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전체 미디어 총 이용시간인 6시간 43분보다 약 1시간가량 더 많이 이용하는 수치다.
각 미디어별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TV와 종이매체의 이용시간은 변화가 없고, 컴퓨터의 이용시간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이를 포함하는 전화기의 이용시간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스마트폰의 이용시간은 계속 증가해 2014년에는 2시간 20분으로 스마트폰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미디어로 파악됐다. TV 이용시간은 전체 응답자의 TV 이용시간인 3시간보다 약 1시간 가량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전체 응답자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인 1시간 16분보다 약 1시간 가량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전후 미디어 이용 시간을 살펴보면 TV와 컴퓨터, 스마트폰의 이용시간은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의 이용시간은 약 38분 증가해 졸업 후 가장 크게 변화한 매체로 파악됐다. 반면, 종이매체의 이용시간은 졸업 전 1시간 58분에서 졸업 후 44분으로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직장 유무에 따라 직장이 있는 응답자는 낮 시간 동안의 TV, 종이매체의 이용이 거의 없고 컴퓨터의 이용이 큰 반면, 직장이 없는 응답자는 낮 시간 동안 TV, 종이매체의 이용이 직장이 있는 응답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KISDI는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은 TV 이용보다는 스마트폰 이용을 더 선호하고, 졸업 전과 후 미디어 이용 양상이 다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전 세대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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