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북한이 만든 표준시 '평양시' 적용

MS, 한국이 사용하는 동경시보다 30분 늦은 북한 '평양시'적용키로
애플도 지난달 평양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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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에 이어 북한 표준시를 적용했다.

9일(현지시각) MS는 터키와 피지의 DST(일광절약시간제)를 비롯해 북한의 표준시 '평양시'를 적용하기로 했다.북한은 지난 8월15일부터 한국(동경시 기준)보다 30분 가량 늦은 '평양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동경(135도)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한반도 중앙부(127.5도)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시간대를 만든 것이다. 그리니치 천문대 국제 표준시 기준에 8시간 30분을 더하면 된다.

애플 역시 지난달 19일 북한 표준시를 적용했다. iOS 9을 적용한 아이폰에서 평양의 시간을 검색하면 30분 늦은 다른 시계가 뜬다.이밖에도 MS는 터키와 피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DST(일광시간절약제)도 반영한다. DST란, 하절기에 표준시를 원래 시간보다 한 시간 앞당겨 시간을 쓰는 것을 말한다.

터키의 DST는 3월29일 오전 3시에 시작되며, 4시로 한시간 앞당겨진다. DST는 10월25일 오전 3시에 종료된다. 피지의 DST는 11월1일부터 11주간 적용되며 오전 2시가 오전 3시로 1시간 앞당겨진다.

MS는 이달 20일부터 MS의 핫픽스 서버에 해당 업데이트를 반영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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