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인터넷 웹페이지 개선 시스템 공개
인터넷 느리게 하던 요인 개선해 로딩 속도 빨라진다
소스 코드 공개해 자신의 웹페이지에 적용 가능[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더 빠른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가져올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구글이 모바일 웹페이지 속도를 개선하는 시스템인 AMP(Accelerated Mobile Pages)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AMP는 그동안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로딩 속도를 느리게 하는 요인들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이다.구글은 AMP를 자사 웹페이지에 적용한 체험판(https://www.google.co.kr/webhp?esrch=AcceleratedMobilePages::Preview,AcceleratedMobilePagesDesktop::Promo&gws_rd=cr&ei=rJgVVpzoBcnM0gTRr4GwAg)을 이날 공개했다.
또, 구글은 이 시스템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https://github.com/ampproject)에도 공개했다.
프로그래머들은 이를 활용해 자바 스트립트와 같은 오래된 기술 대신 구글의 최신 기술로 웹페이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구글은 이미 수많은 웹페이지 운영자들과 제휴를 맺었다. 워싱턴포스트, 버즈피드, 트위터 등의 퍼블리셔들은 구글의 AMP를 적용해 더 빠른 모바일 웹페이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구글은 일단 사진, 애니메이션, 광고를 포함한 기본 페이지의 속도를 개선하는데 집중한 이후, 구글의 핵심 서비스인 검색 서비스에도 이를 적용해 더 빠른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매체는 "3초 걸리던 로딩 속도가 앞으로는 눈 깜짝하면 끝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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