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에서 '국내 소재 외국기관 연구개발(R&D) 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국내 소재 외국투자기업과 외국대학·연구소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R&D 수행 경험이 있는 쓰리엠(3M), 지멘스코리아, 솔베이 코리아 등 외투기업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원(FAU 부산 캠퍼스), 유타대학교(아시아캠퍼스), 겐트대학교(글로벌캠퍼스), 한국 뉴욕주립 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등 외국계 공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외국 기관의 국내 R&D 참여시 존재하는 유무형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국내 협력 파트너 발굴 지원을 확대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견을 논의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외국기관과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 가능한 산업기술 R&D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뉴욕 주립대와 지이(GE)초음파는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국내 R&D 규정이나 절차에 대한 언어, 문화적 차이로 인한 유무형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참여가 어려운 점이 있으며 국제 공동 R&D의 특수성 등을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유법민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고, 기술간 융합의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술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진출한 외국투자 기업, 대학 및 연구소와 국내 기업간 개방형 기술협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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