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전 세계 유기농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18일 충청북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개막한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충청북도, 괴산군이 공동주최하는 엑스포의 개막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세계유기농업학회 제럴드 라만(Gerold Rahmann) 회장, 방송인 송해를 비롯해 엑스포 관계자, 도민, 관람객 등 약 3천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8일부터 10월11일까지 24일간 개최된다. 유기농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전시하는 10대 주제 전시관, 7대 야외전시장을 비롯해 미셸 오바마 백악관 텃밭·호박터널이 조성된 엑스포 농원, 메디컬 케어 기술 및 뷰티 기술을 선보이는 유기농의·미(醫·美)관 등을 운영한다.
특히 유기농산업관에는 유기농 식품·건축·화장품 분야 국내 190개, 해외 74개 업체 등 총 23개국 264개 기업 및 단체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개막식 공식 행사에서는 엑스포 경과 보고, 제럴드 라만·송해 공동위원장 개막 선언,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개최사가 진행된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황교안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식후에는 BTOB, 김수희 등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유기농 엑스포를 충청북도 괴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엑스포를 통해 충북이 유기농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전시·체험·산업·학술대회를 통해 문화와 산업, 교육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유기농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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