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듀얼 카메라를 내년 출시할 스마트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는 카메라 한 개는 피사체에 초점을, 다른 카메라는 주변 배경을 촬영해 두 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화소가 2000만화소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문제가 됐던 폰의 두께를 줄이는 데도 용이하다. 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략폰 듀얼 카메라 탑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C, 화웨이 등은 이미 자사의 스마트폰 모델에 이 기능을 적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S7을 '럭키'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삼성이 다음 플래그십 모델의 프로젝트명을 럭키로 붙인 것은 이 제품이 행운의 순자' 7이 들어가는 모델이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했다. 갤럭시S7은 이밖에도 차세대 엑시노스나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 5인치대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을 것으로 관측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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