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경제를 만든 이 한마디' 출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자회사 FKI미디어는 10대 그룹 전·현직 홍보실장들의 모임인 한국CCO클럽과 함께 '한국경제를 만든 이 한마디'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반도체부터 철강, 조선, 석유화학, 섬유, 전자, 건설, 생활용품, 의약, 운송, 첨단ICT 등에 종사하는 기업인 70인의 주옥같은 어록과 일화가 담겨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인들이 나라발전과 기업발전을 동일선상에 놓았던 점을 부각시킨 게 특징이다. 이병철 회장이 "나라가 없으면 삼성도 필요 없다"고 말한 까닭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게 되겠어?"라는 힐난과 조소에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며 맞부딪혔고, 김우중 회장은 조그마한 성과에 우쭐해져 자만할까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며 구두끈을 졸라맸다. 직원들을 한 식구처럼 여겼던 구인회 회장은 ‘인화’를 강조했고, 대한민국을 ‘1등 국가’로 만들고 싶었던 최종현 회장은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듯 인재의 숲을 남겼다.

책에는 애국·도전·열정·헌신·창조·혁신 등 기업경영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제1장 <도전과 선택의 지혜>, 제2장 <익숙함의 틀을 깨는 지혜>, 제3장 <함께 성과를 내는 지혜>, 제4장 <요행에 기대지 않는 지혜>, 제5장 <초심을 잃지 않는 지혜> 제6장 <창조와 혁신의 지혜>, 제7장 <소통과 통합의 지혜> 등 7개의 지혜 카테고리는 가히 기업가정신의 결정체라 불러도 좋을 듯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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