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BD 집행이사국으로 선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방송개발기구(AIBD) 제14차 연차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이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기존 집행이사국은 네팔,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이었다.AIBD(Asia-Pacific Institute of Broadcasting Development)는 국제연합(UN) 산하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소속 국가들에 대한 미디어·전기통신 개발 분야 지원 등을 위한 정부간 조직이다.

집행이사국은 AIBD의 주요 설립목적인 인적자원개발(HRD) 및 훈련 활동, 신규 가입 회원, AIBD 어워즈(Awards) 등 주요 업무와 예산 집행 및 계획, 회원국 분담금 등 재정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집행기관이다. 총 9개국으로 구성된다.

미래부는 "이번 집행이사국 진출로 우리나라는 역내 회원국과의 방송 인력 및 정책 교류 확대를 통해 아태지역의 방송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의 경쟁력 있는 방송 콘텐츠 및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우리나라는 아시아미디어서밋(AMS)의 2016년도 개최국으로서, 향후 실질적인 준비 및 성공적인 개최에 필요한 기구내 역할 및 권한을 갖게 됐다.

아시아미디어서밋은 AIBD 주관으로 아·태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회의로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매년 50여개국 500여명의 정부 정책결정자, 방송사 간부 및 관련 인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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