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14일 영국 상륙…다음 출시국은 캐나다·중국·한국

애플페이 영국 출시…대중교통·가맹점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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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14일부터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영국 애플페이 가맹점과 대중교통 이용 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4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페이 가맹점 직원들에게 오는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모바일 판매시스템(POS)을 구현하기 위해 영국의 여러 가맹점에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페이 출시에 맞춰 오는 12일부터 영국 직원들의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개시일은 14일이지만 가맹점마다 출시 일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는 카드정보를 휴대폰에 저장한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또 지문인식 센서 터치 ID를 장착해 이용자들이 애플페이로 결제할 때 별도의 개인 식별번호(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애플페이는 HSBC, 산탄데르, 네이션와이드, 퍼스트디렉트 등 다수 은행과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영국에서 대중교통을 탈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출시 초기에는 애플페이로 거래할 수 있는 한도는 20파운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영국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는 가을에는 거래 한도를 상향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또한 올 가을 캐나다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과 한국에서도 연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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