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동 자치회관, 신내데시앙 책울터작은도서관, 중랑구립정보도서관 등 3곳 행복학습센터로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교육부의 ‘2015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부터 3곳의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한다.
구는 이번 공모에서 행복학습센터 운영 자치구로 선정됨에 따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평생학습을 근거리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행복학습센터에 지역밀착형 평생교육 특화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행복학습센터는 도서관, 마을회관, 자치회관, 주민편의시설 등 마을 유휴공간을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구는 올해 처음으로 면목7동 자치회관, 신내데시앙 책울터작은도서관, 중랑구립정보도서관 등 3곳을 행복학습센터로 지정했다.
3곳의 행복학습센터에서는 각 지역 특성과 구민들의 수요를 고려해 총 5개의 강좌를 개설, 7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우선 면목 행복학습센터(면목7동 자치회관, ☎2094-6212)는 ‘가족건강지킴이-발마사지배우기’를 9월에 개강한다. 평생학습시설이 주변에 거의 없어 주민들의 배움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책울터 행복학습센터(신내데시앙 책울터작은도서관, ☎070-8119-0013)는 유난히 30~40대 주부들의 활동이 활발한 점을 고려해 어린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개설했다.
‘역사문화 해설사 양성과정’은 7월부터, ‘책놀이 활동가 양성과정’은 9월부터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책배움터 행복학습센터(중랑구립정보도서관, ☎490-9132)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과정으로 독서토론 진행법을 습득해 전문강사로 활동이 가능한 ‘독서토론리더 양성과정’, ‘동화활동가 강사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은 행복학습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일정 등 기타 궁금한 사항도 각 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유상춘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수요층을 고려해 지정된 행복학습센터 3곳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지역내 다양한 인·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등 평생학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오는 7월 망우동에 중랑 평생학습관을 개관한다. 이 곳에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행복학습매니저 양성과정’을 9월 중 개설해 수료 후 주민들이 지역 평생교육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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