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평가능력 뛰어난 민간평가기관 2곳 더 지정

특허청, 특허법인 다래 및 (주)윕스…10곳→12곳, 평가결과는 현물출자·기술인증기술거래·IP금융 통한 자금조달수단으로 활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IP) 민간평가기관 2곳이 더 지정됐다.

특허청은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따른 지식재산가치평가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믿음이 가고 질 높은 평가서비스를 위해 ‘발명진흥법 제28조’에 따라 발명평가기관 2곳을 더 지정, 고시했다. 발명평가기관은 IP의 기술성, 사업성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으로 평가결과는 현물출자, 기술인증, 기술거래, IP금융 등을 통한 자금조달수단으로 쓰인다.

현재 전국엔 10곳 발명평가기관이 지정돼 있으나 이번에 처음 민간평가기관 2곳이 추가돼 모두 12개 평가기관이 지식재산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한국발명진흥회, 기술보증기금에서 IP가치평가로 초기 IP금융가 자리 잡도록 하는데 이바지 했으나 IP금융시장이 커지면서 금융권에선 IP가치평가의 민간 확대를 통한 가치평가기관 다양화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특허법인 다래와 (주)윕스를 발명평가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특허청은 평가기관추가지정으로 IP금융 활성화에 따른 IP가치평가 수요에 맞추고 평가기관 끼리의 경쟁으로 IP가치평가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활용과장은 “신뢰성 높은 질 높은 IP가치평가는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경쟁력 있는 민간평가기관을 꾸준히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