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윤, 군 입대하려 美 시민권 포기…유승준 논란 입장은?

제이윤. 사진출처=제이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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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엠씨 더 맥스'의 제이윤이 병역 기피로 입국 금지 당한 유승준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미국 시민권 포기 사실에도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였던 제이윤은 군 입대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당초 그는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2008년 콘서트 도중 무대에서 떨어져 양쪽 발목 복숭아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어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 그는 2009년 9월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마포구시설관리 공단에서 근무했다.

한편 제이윤은 27일 자신의 트위터(@digitaku0927)에 "외국인을 입국시켜주지 않는 고집스러운 한국이나, 우리는 또 다를 것이 무엇일까. 기사도 웃기고 댓글도 웃기고, 나라도 웃길 뿐. 입국금지를 이렇게 기사화해야 할 만큼 감추고 싶은 추잡한 여기는 대체 무엇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난 대체 뭐라고 이짓거리 한 것일까? 이렇게 모욕할꺼라면 당연한건 무엇이며 이 나라에서도 잔머리 굴려가면서까지 쉽게 사는 넌 뭐고 그런 널 키운 네 부모는 왜 정치를 하고 있니? 날 이해시켜 줘"라고 덧붙였다. 제이윤은 이어 "왜냐하면 너희들은 강자. 우리는 약자. 즉 뭔 일만 생기면 우리란 가지고 놀기 좋은 것들. 이상 무"라고 글을 맺었다.

제이윤이 유승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13년 만에 병역 기피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 유승준에 대한 생각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병역 면제가 유난히 잦은 정치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윤. 사진=제이윤 트위터 캡처

제이윤. 사진=제이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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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에 이어 27일 오전 2차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스태프의 욕설 등이 담긴 대화가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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