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신고서 제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디스플레이 부품기업 유테크가 이르면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유테크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가 예측하는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9일이며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유테크는 중소형 초박막 도광판(Ultra Slim LGP) 등을 생산하는 광학부품 사업부와 중소형 몰드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정밀부품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미국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최근 0.23㎜ 초박형 도광판을 개발해 2016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테크는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3.4% 성장률을 일궈냈다. 지난해 매출액 513억6000만원, 영업이익 66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유테크는 내달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10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000~9000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80억8000만원~90억9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유봉근 대표는 "글로벌 업계 선도권 초정밀 사출금형 및 성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유테크의 발걸음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2015년 코스닥상장을 도약점으로 2020년 매출 2,000억원 목표 달성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초정밀 부품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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