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4개 구립도서관 주관....성석제, 전경린, 이금이 작가와의 대화, 90년대 베스트셀러 기획전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내 4개 구립도서관이 주관하는 책 축제, ‘2015 강동 북페스티벌’이 11~ 16일 6일간 강동구립도서관과 천호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2015 강동북페스티벌’은 ‘미래로 통하는 과거의 문, 1990년대가 응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북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은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듣는 소설가 성석제의 ‘나의 90년대와 문학, 소설’ 강연이 16일 오후 2시 해공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또 현대인의 사랑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온 소설가 전경린의 강연도 12일 오후 4시 암사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문학작가 이금이의 강연 ‘꿈을 위한 책읽기’가 13일 오전 10시30분 해공도서관에서 열려 작가와 책을 사랑하는 분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2014년 강동 북페스티벌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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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천호공원 열리는 기획전으로는 90년대 베스트셀러전인 ‘화양연화전’,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만화, 영화, 음악 등 당대 문화를 아우르는 ‘어바웃 90년대전’ 등 전시가 이뤄진다.
해공·암사·성내도서관은 90년대 도서전, 여성작가전, 인기만화전이 펼쳐진다.
뿐 아니라 90년대 음악과 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댄스배틀 ▲노래경연대회가 천호공원 주무대에 화려하게 펼쳐지며 브라스마켓의 축하공연, 추억의 박 터트리기 개막행사, 청소년 밴드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올해 북페스티벌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한 멀티페스티벌로 거듭나고 있다.
캘리그래피, 스포츠스태킹, 미술심리치료, 그림책융합교육, 양말인형만들기, 보드게임, 네일아트 등 25개의 무료 학습과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또 이벤트 행사로 '추억의 알까기 대회'와 'DDR 오락실'은 90년대 청년을 보낸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벼룩시장은 물론 지역내 중고서점 및 ‘강동송파서점조합’의 도서 판매를 통해 지역서점 살리기를 위한 홍보도 할 계획이다.
‘2015. 강동북페스티벌’은 행사 전문 기획사에 의해 주도되는 축제가 아닌 구립도서관 사서들과 주민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책임지며 축제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주민 및 지역 커뮤니티, 작은도서관, 협동조합 등이 함께 준비하고 운영하여 ‘책 읽는 강동’이란 북페스티벌 구현에 동참하게 된다.
‘2015. 강동북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북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gdbookfest.or.kr)를 참조하거나 구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동구 도서관운영팀 427-400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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