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기 G4는 5.5인치 액정을 채택한 반면 S6의 액정 크기는 5.1인치이기 때문에 두 기기의 크기를 있는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G4가 0.4인치 큰 액정을 채택했지만 S6보다 가로4.8㎜, 세로 5.7㎜밖에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전면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기기는 G4라고 할 수 있다. G4는 전면의 76%를 액정으로 채웠지만 S6는 70.5%만이 액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S6는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삼성은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제작했고 확장 메모리 슬롯도 포기했다. 이에 삼성은 G4에 76%에 불과한 6.8mm의 얇은 스마트폰을 제작했다. 게다가 G4는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두꺼워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 프로세서 스마트폰의 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 부분은 G4에게 가장 약점인 부분이다. G4의 프로세스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 대신 구형인 스냅드래곤 808이다. LG는 'G플랙스2'에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가 발열이 일어나면서 성능이 저하되는 경험을 한 이후 G4에서는 스냅드래곤 808을 채택했다. S6는 자체 제작한 엑시노스7420을 탑재했다. 엑시노스7420은 스냅드래곤 810보다도 성능이 우수하다. 모바일 기기 성능 측성 사이트 긱 벤치마크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한 G4의 싱글코어 점수는 1120점, 멀티코어는 2979점인 반면 S6는 싱글코어 1443점, 멀티코어 4547점을 획득했다.◆ 램 두 스마트폰 다 3기가바이트 램을 장착했다. 하지만 G4는 스냅드래곤 808의 한계때문에 LPDDR3메모리칩을 탑재했다. S6는 후속 버전인 LPDDR4를 장착했으며 이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80%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 메모리 처리 속도 S6는 메모리 처리 시스템으로 UFS2.0을 선택했다. 초당 317메가바이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G4는 UFS기술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EMMC를 택했다.
◆ 배터리 배터리는 G4가 S6에 비해 강점이 있는 부분으로 꼽힌다. G4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제작됐을 뿐 아니라, 용량도 2550밀리암페어아워(mAh)인 s6보다 더 큰 3000mAh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S6는 무선 충전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스타벅스, 이케아 등과 제휴를 맺어 무선 충전 기술을 널리 확산시키고 있다. 향후 무선 충전 기술이 대중화되면 S6는 일체형 배터리라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카메라 카메라 부분도 LG전자가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다. G4의 후면 카메라는 조리개값1.8F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F1.9렌즈의 S6 카메라보다 우수한 성능이다. 또 스마트폰의 선택 기준의 하나가 될 정도로 중요해진 셀피 기능(본인촬영)도 G4가 자랑하는 점이다. G4는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500만 화소의 S6보다 셀피에 강한 스마트폰이다.
◆ 확장 메모리 삼성전자는 날렵한 디자인을 위해 일체형 배터리를 택한 것처럼 확장 메모리 슬롯을 포기했다. 반면, G4는 최대 2테라바이트까지 저장 공간을 추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장착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에게는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는 G4가 S6보다 나을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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